춘천

강원특별자치도청 신청사 토지 보상 준비…이달 보상협의회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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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만㎡ 사업 부지 93.6% 사유지
토지 보상 갈등 최소화가 사업 최대 관건 꼽혀
이달 토지주 대표 포함 보상협의회 구성 마무리
내년 상반기부터 1년 간 보상 절차, 2028년 준공 목표

【춘천】 강원자치도 신청사 건립을 위한 보상협의회가 이달 구성된다.

공공 청사와 도로, 교통 광장 등이 들어설 동내면 고은리 13만8,000여㎡ 부지의 보상 평가액 조율, 이주 대책 협의가 연말까지 진행된다. 사업 면적의 93.6%가 사유지로 토지 보상 갈등을 최소화하는 것이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최대 관건으로 꼽힌다.

춘천시는 오는 20일까지 강원자치도 신청사 건립 사업 보상협의회 위원을 모집한다. 위원은 총 9명으로 춘천부시장이 위원장을 맡고 토지 소유주 대표, 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다.

도청 신청사는 지난달 기반시설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강원도개발공사에서 물건 조사를 진행 중으로 내년 초 실질적인 보상 가격이 산정될 전망이다. 보상 절차는 1년 가량이 소요된다.

도청 신청사는 2028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으로 사업비는 4,000억원 대가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신청사 일대에 조성되는 행정복합타운은 도시개발사업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앞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보상이 사업 추진에 있어 가장 중요한 문제인 만큼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보상협의회 활동이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두동 도시개발사업도 이달 말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우두동 도시개발사업은 옛 농업기술원 부지 21만여㎡에 교육지구, 공연·예술지구, 상업지구, 주택지구 등을 조성한다. 북부공공도서관, 도육아종합지원센터, 발달장애인평교육센터 등의 건립이 논의되고 있다. 착공은 2027년 하반기로 예정됐다.

앞서 지난 6월 도와 시, 도개발공사, 춘천도시공사는 우두동 도시개발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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