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폭염에 피서 인파 몰린 강원 지역서 수난사고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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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해수욕장서 몽골 국적 50대 물에 빠져 사망
홍천강에서 급류에 휩쓸린 40대 실종…수색 중
영월 녹전리서 승용차·승합차 충돌…6명 경상
정선 공사현장서 40대 작업자 왼쪽 다리 골절

◇1일 오전 6시36분께 홍천군 서면 팔봉리 팔봉1교 인근 홍천강에서 D(여·46)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돼 출동한 119수난구조대원이 구조 작업에 나섰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폭염이 기승을 부린 주말 피서 인파가 몰린 강원 지역서 수난사고가 속출했다.

2일 오전 7시26분께 양양군 강현면 주청리 낙산해수욕장에서 몽골 국적의 A(55)씨가 일행과 물놀이를 하던 중 물에 빠져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오후 6시23분께 홍천군 두촌면 철정리의 한 민박집 앞 내촌천에서 B(63)씨가 지인들과 물놀이를 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B씨는 사고지점으로부터 200여m 떨어진 곳에서 수풀에 걸린 채로 발견돼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이날 오후 3시57분께에도 양양군 현남면 북분리의 한 해변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C(여·43)씨가 물에 빠졌다. C씨는 주변에 있던 주민에 의해 구조돼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홍천 팔봉1교 인근 홍천강에서도 지난 1일 오전 6시36분께 D(여·46)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경찰·소방당국에 따르면 D씨는 자신이 물에 빠진 상황에서 반려견이 구조에 나설 지를 확인해 보고 싶어 물 속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경찰·소방당국은 사고지점부터 모곡밤벌유원지까지 5개 구역을 나눠 수색 작업에 나섰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교통사고도 있었다. 지난 1일 오후 2시59분께 영월군 중동면 녹전리의 한 도로에서 카니발 승합차와 쏘나타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카니발 탑승자 6명과 쏘나타 탑승자 3명이 경상을 당했다.

◇지난 1일 오후 1시22분께 정선군 남면 유평리의 한 공사현장에서 작업자 E(46)씨가 콤프레샤 차량과 천공 기계 사이에 왼쪽 다리가 끼여 골절상을 입었다. 출동한 119구조대원이 E씨를 상대로 구조 작업에 나섰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작업장 사고도 있었다. 지난 1일 오후 1시22분께 정선군 남면 유평리의 한 공사현장에서 작업자 E(46)씨가 콤프레샤 차량과 천공 기계 사이에 왼쪽 다리가 끼여 골절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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