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청

철원 양구 고성에도 고속도로 뚫리나…정부 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수립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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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18개 시·군 23일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논의
2026~2030년 고속도로망 확충안 담은 국가 최상위 계획
속초~고성, 포천~철원, 춘천~철원, 양구~영월 최우선 거론
올 하반기 전국 지자체별 후보 노선 취합…내년 하반기 발표

정부의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 수립이 임박하면서 강원특별자치도와 18개 시·군이 고속도로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대응에 나섰다.

특히 철원과 고성, 양구 등 접경지와 내륙지역 등을 잇는 종단 고속도로망 확보에 사활을 건다는 방침이다.

도와 18개 시·군은 오는 23일 태백에서 고속도로망 구축 착수 보고회를 갖고 정부의 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수립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

정부는 올 하반기 전국 지자체로부터 후보사업을 건의 받아 내년 하반기 국가계획 반영 사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강원자치도는 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접경지와 강원 내륙지역을 직결하는 종단망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중점사업 반영 후보노선은 속초~고성 고속도로(동해고속도로 연장), 포천~철원 고속도로(포천~세종고속도로 연장), 춘천~철원 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 연장), 양구~영월~경북 영천 남북 9축 고속도로 신설 4개 사업 등을 꼽고 있다.

속초~고성 고속도로의 경우 1998년 기본설계까지 마쳤고 나름 경제성도 인정 받았으나 26년째 지지부진한 상태다. 1998년 당시 비용대비편익(B/C)이 0.6이었다. 현재는 관광수요 증가와 함께 서울~양양 고속도로, 동해북부선 철도 등 연계교통망 확충으로 사업성이 더욱 높아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총 사업비는 2조711억원 가량이다.

포천~철원고속도로는 철원~포천~구리~성남~안성~세종을 잇는 남북 4축의 일부로 사업비는 1조9,433억원으로 추산된다. 현재 고속도로가 없는 철원 일대가 구리, 성남 수도권 동남부와 직결돼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춘천~철원 고속도로는 현재 춘천 이북으로 단절된 중앙고속도로 63.2㎞ 구간을 연장하는 사업이며 철원~춘천~원주 직결이 가능해진다. 사업비는 3조2,608억원으로 예상된다.

총 사업비 6조5,000억원으로 강원지역 역대 최대 규모의 SOC 사업인 영월~양구 강원내륙고속도로도 주목된다. 경북 봉화~영천 구간과 연결, 접경지부터 부산까지 직선으로 이어지는 노선이다. 다만 남북 9축 고속도로는 3차 계획에 일반사업 반영을 노린 후 4차 계획에서 중점사업으로 승격하는 전략적 시나리오도 검토되고 있다.

한편 2022년 정부가 발표한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에서는 영월~삼척고속도로가 ‘중점사업’, 춘천~철원, 포천~철원, 속초~고성 3개 노선은 ‘일반사업’으로 반영됐다. 중점사업 반영 시 예비타당성 조사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절차가 시작된다. 하지만 일반사업은 정부의 재정적 여유 등의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다음 국가계획 수립 이후 추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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