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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방미 대표단 '이철규·유상범' … 尹 정부 외교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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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단 10일 8년 만에 방미 출국
이철규 사무총장·유상범 수석 대변인 5박7일 동행
올해 70주년 맞은 한·미 동맹 강화에 화력 집중

김기현 방미 (영종도=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5박7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DC와 뉴욕,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하는 김 대표는 미 백악관·정부 관계자,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의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2023.7.10 uwg806@yna.co.kr (끝)

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사무총장과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수석 대변인이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을 뒷받침 하기 위해 10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김기현 당 대표와 함께 5박7일간의 방미 일정을 소화하면서 동시에 미국 내 강원자치도 출신 재외동포와 만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김기현 대표를 비롯해 이철규 사무총장, 유상범 수석대변인, 김석기 재외동포위원장, 강민국 수석대변인,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이재영 국제위원장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 워싱턴과 뉴욕, 로스앤젤리스(LA)를 방문한다. 보수여당 대표가 당대표 자격으로 미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2015년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 이후 8년 만이다. 특히 총선이 9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시기에 이철규 사무총장이 빠듯한 시간을 쪼개 방미 일정에 동행한 것도 이례적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이철규 사무총장은 최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러운 평화는 가짜평화일 뿐이다. 진정한 평화는 강력한 국방력으로 만들어지는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김정은의 선의에 기대는 굴욕적 가짜평화가 아니라 든든한 한미동맹과 충분한 국방력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의 안전과 평화를 지켜낼 것"이라고 발언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통하는 이 사무총장이 한미동맹을 강조한 만큼 이번 외교 일정에서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성과인 '워싱턴 선언' 후속 조치에 대한 성과를 거두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철규 사무총장과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방문단과 함께 13일 뉴욕에서 한국 기업인, 미국 싱크탱크 인사들, 재외동포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14일에는 LA로 옮겨 재외동포 정책간담회에 참석하고 강원도 출신의 재외동포들도 만난다. 이 과정에서 춘천이 고향인 김천수 주 뉴욕한국문화원장을 비롯, 뉴욕에 거주하는 강원특별자치도 출신 인사들을 만날 계획이다. 이들을 만나 고향 강원자치도의 발전을 위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고 의견을 수렴한다.

유상범 수석대변인도 출국 전 SNS를 통해 "집권당의 정당외교 차원에서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성과를 후속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재외동포들께 관련된 사항을 공유하려 한다"며 "책임감을 느낀다"고 적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외교를 뒷받침하기 위해 집권당의 책임있는 국회의원 및 당직자로서 최선을 다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밥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민주당),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 관계자 등을 만날 예정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월 조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워싱턴 선언'을 채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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