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리뷰]퇴근길, 인사 건네는 춘천시립예술단

춘천시립예술단 ‘퇴근길 콘서트’
춘천시청 호반광장서 성황리 개최

◇지난 17일 춘천시청 호반광장에서 열린 춘천시립예술단의 ‘퇴근길 콘서트’. 사진=김오미 기자

춘천시립예술단의 ‘퇴근길 콘서트’가 지난 17일 춘천시청 호반광장에서 열렸다. 잔디가 드넓게 펼쳐진 야외공연장을 메운 선율에 퇴근길 시민들의 발길이 몰렸다.

아이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가 모여든 공연. 춘천시립합창단은 ‘한국을 빛낸 100인의 위인들’로 유쾌한 인사를 건넸다. 이어 바로크‧고전‧낭만에 이르는 클래식을 한데 묶은 ‘비바클래식’이 울려 퍼졌다. 재즈곡 ‘LOVE’와 ‘블루스카이’ 등 청중들의 귀에 익숙한 선율들도 연이어 춘천의 저녁을 물들였다.

◇지난 17일 춘천시청 호반광장에서 열린 춘천시립예술단의 ‘퇴근길 콘서트’. 사진=김오미 기자

어느덧 해가 진 공연장, 춘천시립교향악단의 연주가 울려퍼졌다. 오페라 ‘카르멘’, ‘시골기사’, ‘루슬란과 류드밀라’ 등 유명 오페라곡을 선보인 춘천시향. 쉴 틈 없이 무게감을 달리하는 공연은 클래식의 정수를 소개했다.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제5번의 처연한 선율이 울려 퍼지자 청중들은 숨을 죽이고 음악에 젖어들었다.

◇지난 17일 춘천시청 호반광장에서 열린 춘천시립예술단의 ‘퇴근길 콘서트’. 사진=김오미 기자

이날 송유진 춘천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와 최상윤 춘천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는 무대에서 내려와 시민들과 눈을 맞췄다. 최 지휘자는 “새로운 공간서 청중들과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어 감사하다”며 “지친 일과를 마치고 편안한 마음으로 들을 수 있는 곡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송유진 춘천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사진 가운데)와 최상윤 춘천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사진=김오미 기자

송 지휘자는 “평소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청중들을 만나게 돼 기쁘다”며 “빠르고 경쾌한 곡과 느리고 장중한 곡으로 번갈아 편성했으니, 편안한 분위기서 음악의 흐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춘천시립예술단의 축제는 끝나지 않았다. 춘천시립인형극단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KT&G 상상마당에서 ‘미토의 고백’을 선보인다. 춘천시립국악단은 오는 30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예향의 강원별곡’을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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