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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도계에서 블랙다이아몬드 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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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블랙다이아몬드 페스티벌 7, 8일 이틀간 열려

【삼척】석공 도계광업소가 폐광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도계살리기 생존권 투쟁 23주년을 기념하는 제19회 블랙다이아몬드 페스티벌이 7, 8일 이틀간 도계장터 공연장에서 열린다.

블랙다이아몬드 페스티벌은 지난 2000년 10월10일 석공 중앙갱(흥전항) 폐쇄에 반발해 도계읍민들이 총궐기에 나서 도계를 살려내라는 한목소리를 냈던 당시 정신을 기념하고 주민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축제로 도계읍번영회가 주관해 기념식과 거리행진, 축하 공연, 불꽃놀이 등으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페스티벌 첫날인 7일에는 시가 행진을 시작으로 난타와 밸리댄스공연의 식전공연과 기념식, 축하공연, 전야제 불꽃놀이가 이어지며, 8일에는 지역동아리 공연과 주민 노래자랑 등이 펼쳐진다.

행사장에서는 수제연탄비누 만들기를 비롯해 옷칠공예, 미디어체험, 공방우드만들기, 블랙카스테라빵 만들기, 한글조명 만들기, 드론, VR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광부인물사진전시회와 버스킹공연 등 볼거리와 공연도 준비됐다.

이에 앞서 (사)폐광지역활성화센터는 6일 오후 2시 도계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석탄산업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주제로 한 지역활력화 방안을 찾기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관형 도계읍번영회장은 “순직산업전사를 예우하는 폐특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정부가 산업전사를 예우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고 있다”며 “올해 페스티벌을 통해 폐광의 아픔을 딛고 새롭게 일어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열린 블랙다이아몬드 페스티벌<강원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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