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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봉여고 컬링팀, 의성군수배 전국컬링대회에서 창단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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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창단, 1년여 만에 첫 우승
전국동계체전 동메달 이어 상승세
6월 국가대표 후보 선발전 우승 도전

◇춘천 유봉여고 컬링팀이 ‘제2회 의성군수배 전국컬링대회’ 여자고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유봉여고 제공.

춘천 유봉여고(교장:강유신) 컬링팀이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재호 코치가 이끄는 유봉여고는 지난 6일 경북 의성컬링센터에서 열린 ‘제2회 의성군수배 전국컬링대회’ 여자고등부(18세 이하부) 결승에서 송현고를 8대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보영(서드·3년), 김소연(스킵), 조연지(세컨·이상 2년), 김시현(리드), 권민서(후보·이상 1년)로 구성된 유봉여고는 창단 1년 만에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3월 창단한 유봉여고는 지난 2월 열린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여자고등부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전국구 강호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이어 이번 대회 우승까지 거머쥐면서 새로운 강자의 출현을 알렸다. 예선전에서 송현고를 6대5, 전주여고를 10대2로 각각 제압하며 예선 1위로 결승에 직행한 뒤 송현고와 리턴 매치에서 예선보다 더 큰 점수 차로 승리를 거두며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신입생 2명이 있었음에도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이번 우승은 더욱 뜻깊었다. 신입생인 김시현과 권민서는 컬링을 시작한지 이제 겨우 한달여 밖에 되지 않았다. 선수들의 노력과 국가대표 출신 이재호 코치의 지도력이 빛났다는 평이다.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유봉여고의 다음 목표는 다음 달 열리는 국가대표 후보 선발전이다.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세계주니어대회에도 출전할 수 있게 된다.

이재호 코치는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우승을 통해 6월 국가대표 후보 선발전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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