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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발전 전략 토론회]"2천만 관광객·북방경제 시대 중심도시로 성장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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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민선 8기 지역 발전 방향과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강원특별자치발전 전략 토론회 동해시편이 지난 8일 열렸다.

강원일보와 G1방송 등이 공동 주최한 이번 토론회에는 심규언 동해시장, 허우명 강원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가 참석해 10대 관광도시 동해 발전 전략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전국 10대 관광도시 2,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갈 동해시의 관광과 환동해권 산업 물류 중심 거점으로 육성 중인 동해항과 배후단지 조성,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등에 대해 알렸다.

심 시장은 관광산업과 관련, "2,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볼거리, 즐길거리, 숙박, 편의시설, 교통망, 관광서비스 등이 중요한데, 동해의 경우 숙박 시설이 부족한 문제가 있다"며 "답보상태인 망상지역 일원의 경제자유구역이 관광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경제자유구역청과 적극 협조해 나가고 한섬과 추암에 명품 브랜드 리조트를 유치하는 등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석회석 폐광지를 활용한 무릉별유천지와 관련해 허 교수는 "동해시가 온갖 노력 끝에 무릉별유천지라는 명품 관광지를 만들었는데 이것이 석회석 폐광지가 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며 "분진과 소음 피해에 시달려 온 석회석 폐광지역 주민들을 위해 강원특별법 3차 개정에 폐광산과 그 주변 지역 개발이 가능하도록 행·재정 지원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해항을 놓고 심 시장은 "지역 특화형 항만 배후단지 지정은 동해항이 환동해권 산업물류 중심항이 되기 위해 꼭 필요하다"며 "이번 3차 개정안에 항만 배후단지가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 교수는 "향후 항만 물류, 동해역과 관련된 철도 관련 물류 시설이 복합적으로 조성되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 기업 유치에 가시적인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난 2차 개정시에 반영된 동해항 배후 지역이 자유무역지역으로 최종 지정이 된다면 수출 위주의 자유로운 제조업, 물류 유통 중심의 고부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어 지역경제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동해신항을 조기에 개발하고 기존 동해항의 벌크 화물을 이전하는 등 구항과 신항의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며 "묵호항은 해양관광 거점 항만으로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심 시장은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대해 "지난해 말 수소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2028년까지 3,177억원이 투입된다"며 "동해에는 산업 진흥 및 기술 검증을 지원하는 기반시설 등이 들어서며, 지난해 민간기업과 협력해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 기지 구축 사업을 추진했다. 또 동해신항 수소 전용 항만 지정, 수소 전문기업 업종 전환 등이 유기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허 교수는 "동해시는 다양한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고 국내외 수소 생산·유통에 용이한 지리적 이점을 지니고 있다"며 "대규모 예산이 소요되는 분야인 만큼 국가적인 차원의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 시장은 "2,000만 관광객 시대, 북방 경제 시대의 산업 물류 중심 도시로 성장을 가속화 해 시민의 소득이 높아지고 시민의 삶이 행복한 동해를 완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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