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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 장마철 풍수해 예방사업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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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이 올해 장마철 전까지 지역 내 지방·소하천에 대한 준설 및 잡목제거를 실시한다. 사진은 최근 준설이 완료된 사곡천 모습.

【철원】철원군이 장마철 유수 흐름에 지장을 초래하는 잡목 제거와 준설작업을 추진하는 등 풍수해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지난해 지역 내 하천 취약구간을 조사·완료하고 문혜천과 사곡천 등 지방· 소하천 16개소, 8.3㎞ 구간에 대해 올 3월부터 준설 및 잡목제거사업에 돌입했다. 이 사업에는 도비 3억원을 포함해 총 8억원이 투입됐다. 특히 문혜천 준설 시 발생한 토사를 한탄강은하수교 인근의 횃불전망대 편의시설 조성 예정지에 매립토로 활용,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군은 많은 비로 잦은 침수피해를 입었던 지경·불당지구의 배수펌프장을 증설하고 우수관로정비사업을 실행하기 위한 국비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철원지역은 1996년과 1999년, 2020년 등 장마철 집중호우로 동송읍 이길리와 김화읍 생창리, 갈말읍 동막리 인근의 소하천이 범람해 마을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에 이길리 인근 한탄천에 대한 제방 보강공사와 함께 주민들의 집단이주가 지난해 말 완료됐고 현재 동막리 일부 주민들의 집단이주도 추진되고 있다.

윤태중 군 안전총괄과장은 "많은 비로 피해가 예상되는 지방·소하천의 준설작업을 장마 전에 완료해 지역 주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며 "청정 철원의 이미지에 맞는 깨끗하고 안전한 하천 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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