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 연립·다세대 거래량은 늘었는데 매매가는 오히려 하락

올 1분기 매매거래량 316건 전년 동분기 대비 5건 늘어
매매가격은 46만원 하락 8,367만원 … 전세사기 이슈 영향

올해 1분기 강원특별자치도내 다세대·연립 주택 매매거래량이 소폭 증가한 반면, 전세사기 이슈 영향으로 매매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강원자치도내 연립·다세대주택 매매거래량(계약일 기준)은 316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311건)과 비교하면 5건 많은 수치다.

하지만 거래량 증가에도 평균매매가격은 하락세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을 보면 올해 3월 기준 도내 연립·다세대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8,367만원으로 전년 동월(8,413만원) 대비 46만원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거래량 증가에도 가격이 하락한 이유로 지난해 상반기부터 불거진 전세사기 이슈에 따른 임대차 시장 불안 영향이 컸던 것을 꼽았다. 실수요자들의 연립·다세대 주택 기피 현상 심화로 매매시장에까지 영향을 주자 집주인들이 집을 빠르게 처분하기 위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놨고 상대적으로 하락 거래가 많아지면서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같은 기간 도내 연립·다세대주택의 전세 거래량 또한 지난해 1분기 322건에서 올해 1분기 307건으로 15건 줄었다. 평균 전세가격 역시 지난해 3월 5,914만원에서 5,907만원으로 7만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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