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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각서 쓰고도 차일피일 월급 지급 미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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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인애병원 재단 부도에 직원 생활고 직면

병원 측 “운영 정상화 위해서 시간 다소 걸려”

【양구】속보=양구 인애병원을 운영하는 의료법인 희정의료재단이 부도 처리(본보 지난 18일자 5면 보도)된 가운데 인애병원 직원들의 임금 지급이 미뤄지자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인애병원 직원 30명은 월급 지급일인 지난 10일 월급이 지급되지 않은 데다 재단 측이 계속 지불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리고 하루 빨리 월급을 지급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직원들은 재단측에서 처음에 16일까지 지급하겠다고 했다가 15일 직원들을 모아놓고 휴업을 통보하면서 19일까지 월급을 지급하겠다는 지불각서까지 작성했으나 지급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19일에는 25일 지급하겠다는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받았으나 25일 또다시 월급이 지급되지 않았고 직원들에게는 다음 주말까지 입금 처리하겠다는 문자메시지가 발송됐다. 직원들은 “부부 직원뿐만 아니라 2~3명의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직원들은 한 달 한 달 월급으로 생활해 왔는데 병원이 휴진하고 월급 지급까지 미뤄져 생활고에 직면하게 됐다”며 “재단은 하루빨리 임금을 지급하기 바라며 각계의 관심을 호소한다”고 했다.

병원 관계자는 “우선 병원 운영을 정상화해야 하고 정상화에 따른 조치를 위해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심은석기자 hsilv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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