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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순칼럼]칼날 위의 권력
권력은 유혹처럼 다가오지만, 그 본질은 날이 선 칼날이다. 손을 대는 순간 피를 보고, 높이 들수록 스스로를 찌른다. 과시하면 할수록 위험은 커지고, 함부로 휘두르면 반드시 되치기를 당한다. 대한민국 대통령...
2025-04-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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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순칼럼] 강원도, 대선에 치열해야 할 이유
강원도, 대선에 치열해야 할 이유
강원도는 늘 조용하다. 산은 말이 없고, 바다는 고요했다. 강원인들은 성실했고, 투박한 말투 뒤에 깊은 정이 있었다. 그렇게 강원도는 항상 말 없이 중심에서 비켜선 채 온...
2025-04-15 19: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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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순칼럼]올해 무더기 등록 포기, 지방대 위기 시작
올해 무더기 등록 포기, 지방대 위기 시작
지방 대학에선 “벚꽃피는 순서대로 대학이 망한다”는 말이 있었다. 하지만 이젠 “벚꽃피는 순서 상관없이 다 망할 판”이라는 얘기가 돈다. 올해 강원특별자치도의 4년...
2025-04-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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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순칼럼]헌재 굴뚝, 어떤 연기가 피어오를까
올 겨울은 어느 때보다도 혹독했다. 유난히 많은 눈이 내렸고 살을 에는 듯한 칼바람은 사람들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꽃샘 추위도 맹렬해 3월에 때 아닌 폭설이다. 유례없는 경기 침체로 시민들의 ‘체감 온도’...
2025-03-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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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순칼럼] 허영, 왜 ‘군 사기 진작법'을 발의했나
12.3 비상계엄 사태로 무너진 군의 사기를 진작하고 처우 개선을 통해 늘어나는 장교와 부사관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내용을 골자로 한 ‘군 사기 진작법’이 지난 2월 20일 국회 국방위원회를 통과했다. 춘천철원...
2025-03-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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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순칼럼]영월~삼척 고속도 완공, 지금부터 더 치열해야
강원도는 유사 이래 중앙정부를 위해 지속적으로 자원의 보급처와 휴식처 역할을 해 왔다. 조선시대에는 궁궐의 목재와 석재 보급처가 됐었고, 1960~1970년대에는 석탄과 건축재 공급처, 1970~1980년대에는 시멘...
2025-02-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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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순칼럼]김진태 지사의 ‘개신창래(開新創來)’ 성공의 조건
강원특별자치도는 신년 화두 사자성어로 ‘개신창래(開新創來)’를 선정했다. 이는 “새로운 길을 열고 미래를 창조한다”는 뜻으로 강원도가 628년만에 특별자치도의 지위를 획득하며 도민 중심의 도약과 혁신을 ...
2025-01-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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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순칼럼]누가 대한민국 군을 ‘이용당한 피해자’로 만드나
누가 대한민국 군을 ‘이용당한 피해자’로 만드나
대한민국의 군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며 국가 안보의 마지막 보루다. 그러나 최근 드러난 12·3 비상계엄 당시의 사건과 김현태 특전사 제707특수임무...
2024-12-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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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순칼럼] 강원도 고속도로 건설에 소환된 ‘상소문’
만인소(萬人疏)는 조선시대 상소의 일종으로 공론을 중시한 조선의 정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유생들이 조정의 정책에 강력히 반발할 경우 1만여 명 내외의 서명을 받아 공동 명의로 조정에 의견을 제시...
2024-11-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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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순칼럼]윤석열 대통령 ‘강원도 지원하겠다’는 말의 무게
1986년. 미국 우주왕복선 챌린저호가 발사 후 공중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레이건 대통령은 사고가 난 지 불과 6시간 후에 4분여 동안 대국민 연설을 했다. 연설의 첫머리에서부터 마지막까지 그는 계속 ‘우...
2024-10-30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