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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이야기]“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1282>
‘송충이가 갈밭에 내려왔다’란 솔잎을 먹고 사는 송충이가 난데없이 먹을 것을 찾아 갈밭(갈대밭)에 내려온다는 뜻으로, 분수에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함을 뜻한다. ‘송충이가 갈잎을 먹으면 죽는다’라거나 ‘송...
2025-06-18 13: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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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이야기]“파리는 된장 속에서도 거뜬히 산다”<1281>
파리가 싸댄 똥은 하얀 벽지를 온통 가뭇가뭇 물들인다. 그래서 얼굴에 낀 거뭇한 기미를 ‘파리똥’이라 한다. 그런데 녀석들이 천장은 물론이고 매끈한 유리창에도 찰싹 들러붙는다. 이는 파리 발바닥에 점액(...
2025-06-11 13: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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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이야기]“파리 족통만 하다”<1280>
파리에 얽힌 속담이나 관용어가 많다는 것은 옛 사람들이 파리와 가까이 지내면서, 오랫동안 그들의 생태를 샅샅이 살펴본 탓이리라.
‘파리 족통만 하다’란 파리발만 하다는 뜻으로, 매우 아리송하거나 아주 작...
2025-06-04 13: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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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이야기]귀뚜라미의 울음은 계절마다 다르다<1279>
귀뚜라미가 내는 소리는 마찰음(갈이소리)으로 개구리나 매미들처럼 수놈만 노래한다. 수컷의 오른쪽 앞날개 밑면에는 까칠까칠한 줄칼처럼 생긴 시맥(날개에 무늬처럼 갈라져 있는 맥)이 있고, 왼쪽 앞날개 윗...
2025-05-21 13: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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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이야기]귀뚜라미는 날개를 비벼 노래한다<1278>
귀뚜라미는 제일 먼저 가을을 알려 주는 전령으로 8∼10월에 풀밭이나 정원, 부엌이나 섬돌(댓돌·디딤돌, 뜰과 마루로 오르내릴 수 있게 놓은 돌) 밑에서 시끄럽게 노래한다.
‘귀뚜라미 풍류 하겠다’란 게으른 농...
2025-04-16 13: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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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이야기]개미는 냄새로 말한다 <1277>
개미들은 멀리 200m까지 먹이 사냥을 한다. 또한 개미는 냄새로 말한다! 사냥을 끝내고 돌아오면서 땅바닥에 꽁무니를 질질 끌면서 문질러(뿌려둔)둔 흔적을 ‘냄새길’이라 하고, 친구들은 초행길이지만 그 길 따...
2025-04-09 13: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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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이야기]여왕개미의 ‘결혼 비행’<1276>
한순간에 날개 가진 수놈들이 구름처럼 모여들어 여왕개미와 짝짓기를 한다. 저정낭(정자를 모아두는 주머니)에 정자를 어지간히 채운 여왕개미는 갈지자 모양으로 살포시 땅바닥에 떨어진다. 닫자마자 그녀는 이...
2025-04-02 11: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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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이야기]여왕개미는 솟을 바람을 타고 날아오른다<1275>
개미(의, 蟻, ant)는 개밋과에 드는 곤충으로 벌과 마찬가지로 여왕개미, 수개미, 일개미, 병정개미들이 모여 사는 전형적인 사회생활을 한다.
개미는 세계적으로 1만2,000여 종이나 되고 우리나라에는 90여 종...
2025-03-26 1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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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이야기]개미구멍 하나가 큰 둑을 무너뜨린다<1274>
‘개미가 절구통 물고 나간다’란 왜소한(몸뚱이가 작고 약함) 사람이 힘에 겨운 큰일을 맡아 하거나 무거운 짐을 들고 감을 빗댄 말인데 여기서 절구란 곡식을 빻거나 찧으며 떡메로 떡을 치기도 하는 기구다.
개...
2025-03-19 13: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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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이야기]육각형 벌집의 비밀<1273>
프로폴리스(propolis)는 여러 식물에서 뽑은 물질에 자신의 침과 효소들을 섞어서 만든 물질로 벌집 틈새를 메우거나 집을 고치는 데 쓴다. 거기에는 천연살충제도 들었기에 사람들이 입술에 바르거나 목기침, ...
2025-03-12 10:4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