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관광은 얼마나 더 그 지역 고유의 문화, 음식, 자연을 즐길 수 있는가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에서는 지역문화를 이끄는 주체가 주민 스스로여야 한다는 인식의 변화가 일고 있다. 최근 관광 분야에서 DMO(지역관광마케팅조직)를 주목하는 이유도 이와 마찬가지다.
‘평창관광두레’도 DMO 중 하나다. 관광두레 사업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프로젝트로 지역 내 관광두레PD를 선발하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관광주민사업체를 지원하는 지역 내 연계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기 때문에 가장 평창다우면서도 평창 사람들의 속살이 모두 담긴 새로운 형태의 관광상품이다.
현재 평창에는 관광두레 박윤희 PD를 중심으로 와우미탄, 평창사랑, 해피방방 방림별곡, 너나드리, 아이평창유, 오대산힐링빌리지, 대관령마켓 등 7개 주민사업체가 힘을 모아 체험상품, 기념품 등 관광사업을 경영하고 서로 연계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관광두레를 따라 여행을 하면 20~30% 할인이 되는 쿠폰을 제공하고, 디지털 평창주민이 되면 1만원 선불카드까지 지급해 어느 때보다 저렴하고 만족스러운 평창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아름다운 여울이 흐르는 미탄여행을 준비하는 ‘와우미탄’
올해 가장 주목을 받은 관광사업체는 ‘와우미탄’이다. 와우미탄은 어름치마을, 산너미목장, 청옥산농원, 평창연화농원 등 4곳이 모인 단체다. 미탄면이라는 마을 이름 아래 각자의 자리에서 사업을 이끌어 가던 이 청년들은 그들의 공간을 잇고, 그 공간에 문화를 입혀 가치를 재창조하겠다는 포부로 2020년 3월 결성됐다. 그리고 올해는 그 가능성을 인정받아 한국관광공사의 2022년 청년으뜸두레로 선정됐다.
어름치마을(대표:최영석)은 2013년 농촌마을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할 만큼 이미 대한민국 최고의 농촌체험휴양마을로서 저력을 갖춘 곳이다. 기존에는 동강을 배경으로 한 여름 레포츠 체험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고유의 공간을 활용해 새로이 변화 중이다. 코로나 시대에 걸맞게 소규모, 프라이버시, 휴식을 테마로 ‘농촌체험휴양마을’로의 진화를 꿈꾸고 있다.
평창연화농원(대표:김은솔)은 나고 자란 삶의 터전에서 어머니의 명이나물을 지켜 나가는 청년 농업인이 운영하는 곳이다. 지난 8년을 토종다래와 함께 성장한 평창연화농원은 어머니가 평생 홀로 해 오시던 농사를 딸과 함께 새로이 시작하면서 새로운 작물인 토종다래 상품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청옥산농원(대표:이재용)은 2002년 아버지와 전국 방방곡곡 좋은 농장 터를 찾아다니다 미탄면과 인연이 된 귀촌 청년농부의 공간이다. 1만평의 밭에 심어진 2,002주(그루)의 은행나무는 과실인 은행에서 냄새가 나지 않는 특용작물로 전량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다. 그 은행나무 숲에는 청년농부가 지은 흥미로운 장소, 카페 ‘옐로우트리’가 있다. 이곳에서는 SNS 세대들을 위해 피크닉 콘셉트의 사진 소품을 대여하고, 숲 속 곳곳에 소무대를 마련해 작은 공연들과 소소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산너미목장(대표:임성남·임성환)은 건강식품을 생산하기 위한 흑염소 목장으로 출발했다. 평범했던 목장이 변화한 것은 4대째 가업을 이어받은 두 청년이 목장 주인이 되면서부터다. 그들은 목장을 정비하며 생겨난 돌들을 함부로 보지 않고 돌탑을 쌓아 조형물을 만들었다. 울타리 없는 목장에서 자유롭게 풀을 뜯는 흑염소와 목장 곳곳에 놓인 돌탑은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목장 내 육십마지기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을 감상하고자 하는 차박 캠퍼들의 성지가 돼 가고 있다.
◇감성캠프닉 ‘아이평창유’
평창 봉평면에서 농·특산품을 활용한 미식 투어를 콘셉트로 감성캠핑 다이닝을 통해 캠핑요리, 음료와 주류, 그리고 평창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하는 친환경 사회적책임경영(ESG)을 지향하는 관광두레다.
◇해피방방 방림별곡 제빵소
평창 방림면사무소 옆 방림드림센터 안에 위치한 방림별곡. 메밀, 감자, 밤 등 지역 농·특산품을 활용한 커피, 제빵 메뉴와 더불어 직접 만들고 맛보는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플리마켓과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진행한다.
◇農:談(농:담) 평창사랑
평창 대화면에서 다양한 귀농인의 삶을 모델로 제시하며 체험과 숙박, 농산물 판매 등 모듈형 투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여가형 농업모델 장영은씨, 신참 귀농인 모델 설기한씨, 펜션 운영모델 신광순씨, 캠핑장 운영모델 박영광씨, 자폐아동과 함께하는 체험농업 사회적농업모델 박지웅씨, 친환경 농업모델인 박용범씨, 50년간 이어져 온 대한민국 최초의 송어양식장 내수면어업모델인 함영식씨가 힘을 합쳐 진정한 평창사랑을 일구고 있다.
◇농촌체험 ‘오대산힐링빌리지’
오대산힐링빌리지는 평창 진부면 주민들이 모여 운영하는 마을기업이다. 최근 별마루라는 브랜드를 개발, 고랭지 절임배추, 양파 등을 직접 재배해 판매하고 있고 민박, 노르딕워킹, 숲체험, 농가밥상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수공예기념품 ‘대관령마켓’
평창 대관령면에서 정성이 가득 담긴 수공예품을 판매하고 있다. 형형색색의 실과 자투리 천을 활용한 퀼트 수공예 제품을 제작 및 판매하는 퀼트속으로(대표:전진순)와 섬세한 자수와 손바느질로 수공예 홈패션 제품을 제작·판매하고 체험까지 제공하는 어라운드하트(대표:김춘선), 나무의 특징을 살린 목공예품 판매 및 체험을 진행하고 펜션을 운영하는 감성목공소(대표:이시근)가 함께하고 있다.
◇도자기체험 ‘너나드리’
평창 대화면을 대표하는 도자기체험 사업체로 도자기 수강, 판매, 제작을 하고 있다. 평창만의 이색 체험을 하고 싶은 관광객들에게 평창의 특산물이나 제품과 도자기 상품을 결합해 판매하고 특별한 체험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