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州】원주시가 불법 출장안마 5개소를 무더기로 경찰에 고발한데 이어 벌금의 대폭 인상을 추진하는 등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불법 출장안마 행위에 대해 강력 단속에 나섰다.
원주시에 따르면 출장맛사지및 안마 등 명함형 전단이 주택가 골목까지 살포되면서 학부모들로부터 청소년들의 정서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민원이 잇따르자 지난 23일 5개소를 원주경찰서에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위반행위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시는 자체적으로 이들 5개소에 대해 인적사항 등을 조사했으나 추적이 어렵고 고정적인 사무실이 없는데다 명함형 광고물의 휴대폰 번호도 수사권이 없어 확인이 불가능해 부득이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고발된 5개소의 명함형 출장안마소는 모두 고발된 혐의가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위반이어서 적발이되더라도 300만원이하의 벌금형에 불과해 단속효과가 적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따라 원주시는 출장안마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과 함께 도에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위반행위에 대한 벌금을 최고 1000만원 이하로 대폭 인상을 요구,단속의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시관계자는 『행정적으로 단속하는 것은 벌금이라도 높아야 단속에 신경을 쓴다』며 대폭 인상되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金大中기자·djkim@kangwo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