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도민프로축구단 올해 창단

지자체·기업 등 컨소시엄 형태 내년 K-리그 참가 목표

강원도민프로축구단(가칭 강원FC)가 올해 내에 창단된다.

김진선지사는 28일 오전 9시 도청 브리핑룸에서 강원FC 창단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강원FC는 도 등 자치단체와 도민 기업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의 도민구단으로 창단되며 2009년 K-리그 참가를 목표로 올 연말까지 모든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한국프로축구 제 15구단이 될 강원FC는 선수 35명과 코칭스태프 7명 등 42명의 선수단과 사무국 직원 14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구단 소재지는 도청으로 하고 춘천 원주 강릉을 주 경기장으로 해 순회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공식적인 구단 명칭은 공모를 통해 결정된다.

132억원 가량이 들어갈 창단비용은 강원도와 춘천시 원주시 강릉시 강원랜드를 비롯해 도 금고은행인 농협 신한은행 및 기업체 등의 출자 및 후원으로 마련된다.

일반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도민주도 공모하며 구단주는 강원도지사가 맡는다.

도는 다음 달 내에 창단준비위원회 발족 및 발기인총회를 마친 뒤 오는 6월 법인 설립, 7∼10월 도민주 공모, 7∼11월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 구성, 12월 창단식, 2009년 3월 K-리그 참여 등의 일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강원FC 창단은 기존 관광·문화·레포츠산업에 스포츠산업을 연계한 지역발전 시너지효과를 가져오고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강원도의 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FC 창단은 도내 초·중·고, 대학·실업팀 선수들은 물론 K-리그 등 한국축구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지사는 “수년전부터 도 축구단 창단을 고심했으나 창단비용과 운영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많이 망설여 왔는데 지난 해부터 본격적으로 분석한 결과 당초 예상보다 비용은 적고 효과는 클 것으로 판단돼 창단을 결심했다”고 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등은 강원FC 창단이 프로축구단 창단 붐 조성, 관중 몰이 등 프로축구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크게 반기는 분위기이다. 이규호기자 hoku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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