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강원FC ‘최순호號’ 닻 올린다

오늘 공식 출범… 엠블렘·캐릭터 등 CI 발표

김원동 사장 “K리거 7∼8명 추가 영입 계획”

강원도민프로축구단(이하 강원FC)이 18일 창단식을 갖고 한국프로축구연맹 제15구단으로 공식 출범한다.

강원FC는 이날 오후 5시30분 춘천호반체육관에서 김진선지사와 곽정환 프로축구연맹회장을 비롯해 기관 단체장과 창단준비위원, 도민주주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진행한다.

도립예술단의 타악퍼포먼스로 시작되는 창단식은 창단 추진상황 보고에 이어 창단선포식과 엠블렘·캐릭터 등 CI(기업통합이미지)를 발표한다.

구단의 공식명칭은 ‘강원FC’가 널리 알려져 있는만큼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으며, 캐릭터는 도를 상징하는 반달곰으로 정했다.

또 최순호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소개가 이어지고 김진선(도지사) 구단주가 김원동사장에게 강원FC 구단기를 전달한다.

식후 축하공연은 김성주·손선문 아나운서의 사회로 MC몽, 브라운아이드걸스, 장윤정, 이수영, 샤이니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화려한 무대를 펼쳐보인다.

특히 훌리건이 작사 작곡한 응원가 ‘강원FC’를 서포터즈 20명이 무대에서 함께 불러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허정무 국가대표팀 감독 등의 영상 축하메시지를 듣는다.

지난 16일 한국프로축구연맹 대의원총회에서 가입이 승인, 제15구단으로 내년 시즌을 돌풍을 준비하고 있는 강원FC는 열말까지 연맹 가입금과 축구발전기금 등 총 20억원을 납부한다.

강원FC는 신인 우선지명(14명), 드래프트(9명)로 선수 23명을 확보했고,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신화의 주역인 도출신 미드필더 이을용(33·태백출신)과 3년 계약하는 등 선수단 보강에 속도를 내고 있다.

FA(자유계약)로 풀려나오는 타 구단의 경험있는 K리거를 내년초부터 영입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김원동 강원FC 사장은 “선수단은 35명 내외로 구성하기로 했기 때문에 FA선수들이 소속구단과 우선협상 기간이지나는 내년 1월부터 팀에 필요한 선수 7∼8명을 더 영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내년시즌을 위한 3단계 훈련중 1단계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강원FC는 27일 끝나는 1단계 훈련에 이어 휴식을 취한 뒤 내년 1월3일부터 2단계 훈련에 돌입한다.

이어 내년 1월22일부터 31일까지 제주도에서 3단계 훈련을 통해 ‘최순호식 전술’을 가다듬고 2월에는 보름 정도 해외 전지훈련도 계획하고 있다.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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