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따뜻한 색감과 촉감의 `美'

서양화가 김명숙 16번째 개인전

◇ 김명숙 作 '영혼의 정원-休'

섬유를 재료로 개성있는 작품세계를 구축해 온 서양화가 김명숙씨의 열여섯번째 개인전이 21일부터 27일까지 서울아산병원갤러리에서 열린다.

기획초대전으로 마련되는 이번 전시에서 김씨는 따뜻한 색감과 촉감의 섬유염색회화 작품인 '영혼의 정원-休(휴)' 연작을 선보인다. 김씨는 염색한 천과 섬유를 가늘고 길게 자르고 촘촘한 박음질로 다시 조합하는 작업의 반복을 통해 그녀의 '감정선'을 자유롭게 드로잉하고 있다. 천과 섬유가 보여주는 특유의 부드러운 물성(物性)과 다채로운 색채가 함께 어우러지면서 편안하고 익숙한 화면구성으로 수많은 이야기를 풀어낸다.

춘천 출신으로 경희대 미술교육과와 백석대대학원 기독미술과를 졸업한 김씨는 러시아 동북아지방 정부 초대전, 한국현대미술 뉴욕초청전, 한국현대미술제(KCAF)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단체·개인전에 참여했다.

지난 2007년 강원미술상을 수상했으며 2009 강원아트페어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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