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스페셜 ‘타블로, 스탠퍼드 가다’의 방송 이후에도 네티즌들의 반응을 엇갈리고 있다.
1일 방송된 MBC 스페셜 ‘타블로, 스탠퍼드 가다’에서는 그 동안 학력논란에 휩싸였던 타블로가 제작진과 직접 스탠퍼드를 방문해 의혹 해명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는 교수와 교무 담당자, 동문 등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토마스 블랙 교무 학장이 즉석에서 타블로의 성적 증명서를 발급하는 등 그간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이하 타진요)’ 측에서 제기한 의혹들을 해명했다.
또 ‘타진요’ 회원들 역시 방송을 통해 ‘타블로가 공개한 성적증명서와 스탠퍼드의 증명서가 다르다는 것과 함께 타블로가 대학원 재학 중에 있던 기간과 한국에서 영어 강사로 활동한 1년이 겹친다는 등의 의혹을 제기하는 등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고 이에 해명에 나서기도 하였다.
타블로는 방송에서 “내가 얼마나 밉보였으면 얼마나 반감을 살만한 모습으로 살아왔으면”이라며 “제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데까지 정말 5~6년이 걸린 건데 그게 없어지는 건 하루도 안 걸리더라”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3년간 다녔던 학교를 8년 만에 왔는데 이런 일로 와서 느낌이 좋지 않다. 창피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도 불구하고 ‘타진요’의 카페 회원들은 여전히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들은 “MBC가 교묘하게 편집했다.”, “방송보고 확신이 들었다. 타진요가 맞다” 등의 의견을 내고 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방송에서 까지 이야기 했는데 왜 믿지 못하는 지 모르겠다.”, “타진요 회원이라는 사람들은 자기 말만 옳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국제적인 망신이다. 도대체 왜 거짓이라는 건지 모르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