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창 임재범 아버지 임택근 MBC 라디오 출연
가수 손지창과 임재범의 아버지로 알려진 MBC 전 아나운서 임택근이 MBC 라디오에 출연한다.
임택근 전 아나운서는 25일 밤9시 35분 방송되는 MBC 표준FM ‘MBC 창사 50주년 특집, MBC와 나’에 출연해 추억의 소회를 전했다.
손지창 임재범 아버지 임택근 전 아나운서는 51년부터 방송생활을 시작해 63년 편성, 보도, 제작을 아우르는 방송 총사령관으로 MBC로 스카우트 된 당시 인사동 MBC에 가보니 가구점 2층에 입구도 없었고 냉·난방이 되지 않아 여름에는 얼음 양동이에 발을 담그고 겨울에는 연탄 냄새 맡으며 방송을 했다는 방송 초기 시절 에피소드를 전한다.
또 60~70년대 라디오 스포츠 중계로 큰 인기를 끌었던 임택근 전 아나운서는 56년 호주 멜버른 올림픽을 처음으로 중계하면서 “고국에 계신 동포 여러분~”이라는 멘트를 최초로 사용했으며 66년 김기수의 세계 타이틀 매치를 독점 중계하는 등 스포츠 중계로 명성을 떨치기도 했다.
특히 손지창 임재범의 아버지 임택근 아나운서는 유독 야구 중계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야구 선수 출신인 동기 아나운서와 신사협정을 맺어 양보했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밝혔다.
이날 임택근은 흑백TV 시절 첫 ‘MBC 임택근의 모닝쇼’를 진행 당시 얘기와 당시 최고의 쇼핑 센터였던 반도조선아케이드 개소식에서 즉석 대통령 인터뷰를 가졌던 에피소드 등을 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