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속초]설악산 울산바위 808계단 내달 철거

◇설악산 울산바위 코스의 철계단이 우회 탐방로 개설에 따라 내달 철거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안수철)는 설악산 울산바위 코스의 위험하고 노후한 철계단 구간에 우회 탐방로가 개설됨에 따라 기존 철계단을 5월 말까지 철거한다.

울산바위 철계단 808계단은 둘레 4㎞, 높이 873m의 울산바위 정상까지 급경사 구간을 오르던 계단으로 개인이 운영하던 사도를 국립공원관리공단이 1985년 정비해 현재까지 운영해왔다.

설악산국립공원은 낙석과 겨울철 눈사태 등으로 기존 시설물의 피해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탐방객 안전을 위해 지난해 11월 우회 탐방로를 개설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2012년 새로 개설된 우회탐방로가 울산바위를 찾는 탐방객에게 울산바위의 숨겨진 새로운 비경과 외설악의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는 등 호평을 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했다.

속초=박기용기자 kypark90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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