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양양군 현남면 남애항이 바닷속 체험마을로 조성된다.
군은 해양수산부의 바닷속 체험마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남애항이 선정되면서 올해 10억원의 예산을 확보, 스노클링, 스킨스쿠버, 스쿠버다이빙, 시워킹(Sea Walking) 등 바닷속에서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 체험활동을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바닷속 체험마을 조성사업의 실시설계 용역업체가 선정되면 6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 한 후 7월부터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어촌의 수산물·자연·문화 등의 자원과 바닷속 체험을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어촌 6차산업화 유형 중 하나로 2016년까지 추진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바닷속 체험활동의 대중화와 국민 레저·힐링공간으로 활용돼 어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형모 군 해양수산과장은 “어촌이 해양레저공간으로 새롭게 인식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남애마을은 강원도 3대 미항 중 하나인 남애항에 인접한 어촌마을로 인근에 현남IC가 있어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다양한 수산물이 풍부하며 동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도 설치돼 있다.
또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해변과 추억의 영화 '고래사냥'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이경웅기자 kwlee@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