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전쟁에 휘말린 두 남자의 비극적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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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6월26일' 춘천 봄내극장 공연

◇연극 '6월26일'에 출연하는 주인공 장순년(양흥주·왼쪽), 진연춘(김호연).

창작 2인극 '6월26일'이 25~26일 이틀간 춘천 봄내극장에서 열린다. 창작집단 쵸크24(대표:장태준)가 마련한 이번 공연은 1944년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작전 당시 독일군복을 입고 미군의 포로가 되었던 동양인들 중 일부가 한국인이었으며, 이들이 조선에서부터 노르망디까지 가게 된 실화를 바탕으로 창작된 작품이다.

여기에 상상력을 더해 6·25까지 다루면서 분단된 한반도의 모습 그리고 잔혹한 전쟁역사, 그 속에서 살아온 '사람'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주인공 배역을 맡은 연극배우 양흥주, 김호연씨는 절제된 감정표현으로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극 6월26일은 2009년 대학로에서 모노드라마 형태로 초연됐으며, 각색과 보완을 거쳐 '2015 제17회 춘천국제연극제'에서 대상, 연출상, 남자연기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관람료는 1만원이다. 문의는 (033)910-9651.

이하늘기자 2sk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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