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태양의 후예' 송중기 군복, 송혜교 립스틱, 드라마 촬영지 여행 상품 불티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중국에서 엄청난 사랑을 받으면서 극중 주인공이 착용한 각종 제품도 현지에서 인기몰이하고 있다.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가 지난 2월 24일부터 '태양의 후예'를 독점 방송하면서 소비자가 편하게 드라마 상품을 살 수 있도록 화면에 아이치이몰로 연결되는 링크를 부착해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아이치이몰의 경우 '태양의 후예' 관련 상품의 3월 판매가 전달보다 180%나 증가했다. 주인공과 관련된 화장품 라네즈 크림, 다니엘웰링턴 시계, 레이밴 선글라스 등은 매진되기도 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송중기 군번줄', '송중기 군복'까지 출시됐다.

중국의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사이트 타오바오(淘寶)에서는 '송혜교 극중 스타일'로 검색하면 약 10만 건의 상품(해외직판, 구매대행, 모조품 포함)이 검색된다.

베이징무역관이 중국 내 한국계 화장품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송혜교 립스틱' 등 한국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와 매출이 최근 크게 높아지는 추세다.

드라마에 투싼과 제네시스 등을 등장시킨 현대차도 '태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현대차가 이번 간접광고 효과로만 중국에서 약 1000억 원, 한국에서 약 100억 원의 이득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며 "무인 주행 기능 및 현대차 디자인 등은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촬영지는 여행 패키지로 출시되고 있다.

국내 촬영지인 태백 세트장을 찾는 중국 관광객도 많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중국에서 한류 영상 콘텐츠 시청 빈도가 2배 증가할 때 한국 상품에 대한 인터넷 구매 확률은 약 4% 포인트 상승한다"며 "한류 현상을 소비재 수출과 연계해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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