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백】지난 3년간 가동이 중단됐던 태백 오투리조트 스키장이 오는 12월 재개장한다.
(주)부영은 오투리조트 내 스키장 12개 슬로프 중 초보자 2개 슬로프를 오는 12월 중순께 1차 개장한다고 16일 밝혔다.
태백관광개발공사는 2009년 12월 콘도 525실 골프장 27홀 등 시설을 갖춘 오투리조트를 개장했으나 거듭된 경영난으로 스키장의 경우 2014년 겨울부터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하지만 지난해 (주)부영이 인수하면서 부채 3,641억원이 정리된데다 올 들어 콘도 영업률 등 각종 경영지표가 개선돼 스키장을 재개장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올 들어 수차례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등 개장을 준비해 왔다.
특히 골프장의 경우 올해 7, 8월 고객 이용 규모가 4,000여개 팀으로 지난해 7, 8월 1,900여개 팀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경영이 개선돼 스키장 재개장을 뒷받침했다.
김기열 오투리조트 상무는 “12월 중 스키장이 재개장하면 오투리조트는 명실상부한 4계절 관광지로 재부상하게 되고 태백의 관광도시적 위상도 한층 높여주게 될 것”이라고 했다.
장성일기자 sijang@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