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 도내에서 만점자 2명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횡성 민족사관고에 따르면 재학생 길병건(18)군과 졸업생 김태현(19)군이 만점을 받았다.
문과생인 길군은 이번 수능 국어, 수학, 사회탐구(사회문화·경제) 등의 영역에서 단 한 문제도 틀리지 않았고, 영어·한국사영역은 1등급을 받았다.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스페인어를 택했는데 1문제 틀렸다. 길군은 서울대 경제학부를 희망하고 있다.
이과생인 김군도 국어, 수학, 탐구영역은 모든 문제를 맞혔고, 영어와 한국사는 1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모두 다음달 수시면접을 앞두고 있다. 길군은 “학교 수업에 의존해 과목별 주요·핵심개념들을 잘 정리하고 이해할 수 있었다”며 “수능 시간표에 맞춰 단원별로 목표를 정해 공부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전국수능 만점자는 현재까지 자연계열 5명, 인문계열 6명 등 총 11명으로 이 중 9명이 재수생이다.
장현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