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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상 횡령 혐의 지자체 체육회 팀장 불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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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비리가 또다시 불거졌다.춘천지검은 사기와 업무상 횡령, 지방재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홍천군체육회 팀장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친척이나 지인이 운영하는 스포츠용품점에서 일부 물품 대금을 되돌려받거나 허위 구매 수법 등으로 6,8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허위 카드 결제를 통한 현금화 일명 카드깡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A씨가 각종 스포츠 대회 개최 등에 전권을 행사하면서 대회 운영에 필요한 체육물품 구매 등과 관련한 권한을 범죄에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군체육회 관리 감독기관인 홍천군에 처분 결과를 통보했다. 이에 따라 군은 군체육회에 인사위원회 규정에 근거한 문책 등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체육계 전반의 불공정 행위 등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이번 사건도 그런 맥락에서 수면 위로 오른 거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설영기자 snow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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