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정부 추경TF 산불현장 한번 안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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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수 국회의원 지적

정부가 추경 편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꾸린 범정부 추경 전담팀이 동해안 산불 관련 현장을 단 한번도 찾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말뿐인 산불 예산'이라는 비판도 다시 고개를 들었다.

자유한국당 이양수(속초-고성-양양·사진) 국회의원은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올 4월 추경 편성 이틀 만에 범정부 추경 TF가 출범했지만 회의는 4차례만 열었고, 동해안 산불 예산을 위한 현장 간담회는 한번도 하지 않았다”며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해 추경이 시급히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사실상 핑계로 이용한 것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산불 피해지역 간담회를 갖지 않은 이유는 명확하다. 추경에 피해주민을 직접 지원하는 예산이 단 한 푼도 없으니 현장 간담회를 안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범정부 추경 TF는 올 4월 출범했으며 4차례 회의를 열었다.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현장 방문 및 회의는 없었다.

이 의원은 “범정부 TF의 활동은 한가하고 여유로워 보이기까지 한다. 추경의 필요성과 시급성이 없다는 것을 정부 스스로가 인정하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속초 산불피해자 및 고성 상공인 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오후 2시 정부대전청사 중소벤처기업부를 찾아 대출한도 상향 조정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서울=원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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