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 주민공청회 열려
주민 등 1백여명 참석 열기
북방물류 요충지로 조성
경포3지구 도시계획 관심
【강릉】강릉시가 2035년 인구 40만명 돌파를 목표로 새로운 도시계획을 수립한다.
시는 지난 21일 강릉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주민과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35년 강릉도시기본계획(안) 마련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2020년 도시기본계획의 목표 연도가 다가옴에 따라 2035년을 기준으로 새로운 도시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시는 2035년 강릉도시기본계획 추진 방향에 대해 안내했고, 임동일 강릉원주대 교수의 사회로 조수현 시 건설교통국장, 김남옥 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 강희문 시의원, 장석철 도시기본계획 주민참여단 대표, 권순복 화신엔지니어링 대표 등이 도시기본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눴으며, 참여 주민의 질의에 대해 응답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시의 계획은 2035년 인구 40만명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른 문화와 관광, 의료, 철도교통 등을 기반으로 북방물류 요충지로 조성하는 방안과 2018동계올림픽 이후 변화된 도시위상과 전략적 장기발전방향의 수정 방향을 제시했다. 2016년 해제된 경포도립공원 3지구에 대한 도시개발계획도 내놔 관심을 모았다.
김남옥 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인구 21만명의 도시인 강릉이 인구 40만명의 목표를 실현시키기 위한 고민과 함께 도시재생을 통한 주민 삶의질 개선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희문 시의원은 “관광산업의 변화, 창조도시 및 산업물류도시 지원정책, 불확실한 정책 사업의 변화와 재검토”를 촉구했고, 장석철 주민참여단 대표는 “인구 40만명을 담을 그릇을 조성하기 위한 기반시설과 도로 인프라 확충 등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상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