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4명 중 유증상자 28명·무증상자 2,659명
유증상자 모니터링 연락두절 37명 파악 나서
춘천지역 신천지 교인 중 28명이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춘천시는 지난달 27일부터 강원도로부터 제공받은 신천지 교인 2,217명과 교육생 507명 등 총 2,724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28명(2월29일 기준)을 유증상자로 분류했다. 무증상자는 2,659명이며 37명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시는 춘천시청 지하 1층 민방위교육장에 '코로나19 상황실'을 설치하고 전담공무원 65명을 투입, 신천지 교인·교육생을 중심으로 고위험군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중앙대책본부로부터 모니터링 가이드라인을 제공받았으며 신천지 관계자 입회하에 실시하고 있다.
시는 우선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바이러스 증상 여부와 대구예배 참석 여부, 거주지역, 다중이용시설 이용, 다중이용시설 근무 여부 등을 문의하고 있다. 5가지 중 하나에만 해당하더라도 자율 자가격리를 요청 중이다. 특히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오는 13일까지 하루 1~2회 전화 모니터링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연락이 두절된 인원을 대상으로 꾸준히 접촉해 유증상 여부를 파악할 계획이다.
춘천시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도내 다른 지역에서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추가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지역 내 교인·교육생을 중심으로 집중 관리·감독을 진행하고 있다”며 “바이러스 최대 잠복기간인 14일 동안 유증상자 모두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춘천=하위윤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