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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지붕서 80대 추락 숨져…소류지 70대 女 숨진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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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난 강물에 차량 내 3명 고립

자신의 주택 지붕에서 추락한 80대 남성이 숨지는 등 주말과 휴일 도내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29일 낮 12시20분께 횡성군 횡성읍 입석리 주택 지붕에서 작업 중이던 유모(81)씨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유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후 2시께에는 원주시 소초면 둔둔리 고리골 소류지에서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사람이 물에 빠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이 여성은 발견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어 이날 오후 3시56분께 춘천시 신북읍 산천리의 소하천에서는 미얀마 국적의 A(22)씨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병원에서 호흡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우로 갑작스럽게 강물이 불어 고립되는 사고도 있었다. 지난 28일 오후 6시39분께 원주시 부론면 흥호리 섬강에서 불어난 강물에 차량이 떠내려가며 차에 타고 있던 3명이 고립됐다. 이들은 출동한 구조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이어 다음 날 새벽 1시53분께 원주시 호저면 산현리 일리천에서도 물이 불어나 야영객 3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한편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 마지막 실종자와 지난 26일 밤 소양1교에서 떨어진 30대 남성을 찾기 위한 수색활동이 이어졌지만 30일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권순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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