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순표(85) (주)세스코 회장은 “출향도민으로서 귀중한 동곡상 수상자로 선정돼 감개무량하다”며 “강원도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세스코를 창립한 전순표 회장은 국내 최초·최고의 방제산업을 육성하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면서 국가 위상을 제고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75년 농업시험장 기초연구과 연구원 등을 역임하면서 당시 사회적으로 큰 문제였던 쥐 박멸을 위해 '쥐잡기 운동'과 '쥐꼬리 모으기 운동'을 성공적으로 전개, 양곡보관관리와 국민위생 개선에 공헌했다. 이어 1976년 (주)세스코의 전신인 (주)전우방제를 창립해 해충·방제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노하우를 쌓아 1988년 서울올림픽, 1993년 대전세계박람회 시설 방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13·14대 강원도민회중앙회장을 맡으면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발로 뛰었다. 2016년 도민회중앙회에서 평창동계올림픽지원단을 설립해 지원에 나서는 한편 개인비용을 들여 올림픽 붐조성을 위한 응원가를 제작해 배부했다.2010년 (재)설봉장학회를 설립해 이사장을 맡으면서 매년 도내 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공적 및 프로필
1935년 정선에서 태어나 정선농업고를 졸업했다. 동국대 농림대학 농학과를 거쳐 동 대학원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57년 농업시험장 기초연구과 연구원으로 시작해 국립농촌경제연구소 농촌개발과 과장을 거쳤다. 1976년 (주)세스코의 전신인 (주)전우방제를 창립했다. (사)한국방역협회 회장, 서울상공회의소 서울경제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국민훈장 목련장 대통령상,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 공로표창 등을 수상했다.
이하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