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지역 청소년들의 진로탐색 프로그램인 '하이원 퓨처 프러너(High1 Future Preneur)'의 결과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강원랜드는 지난 20일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하이원 퓨처 프러너 결과 공유회'를 열고 폐광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1년 동안 진행해 온 청소년 진로탐색 프로그램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결과 공유회에는 폐광지역 중고생 참가자 총 8개팀 53명, 구글 현직자 멘토 5명, 교사 7명, 강원랜드 및 수행기관인 어썸스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사북중 학생들은 청소년들의 불균형한 자세를 교정할 수 있는 자세교정 밴드를 제작·판매하는 '자세교정프로젝트'에 대해, 사북고 학생들은 택배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해결하는 'TAKE BACK'을 발표하는 등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창의적 문제 해결 방법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이 밖에도 프로그램 결과물 전시부스 운영과 교육과정을 주제로 한 하이원 골든벨 타임, 구글 현직자의 멘토링 시간 등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는 “이번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기업가 정신을 갖춰 스스로 진로를 개척할 수 있다는 확신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하이원 퓨처 프러너의 장기 프로그램 '하이 체인지(High Change)' 이외에 폐광지역 중2~고2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단기 교육프로그램 '하이 트렌드(High Trend)', '하이 챌린지(High Challenge)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해 1,031명의 학생의 진로 개척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정선=김영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