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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홍천 장평리 제조공장 승인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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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 화촌면 장평1리 주민들이 12일 홍천군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합성수지 성형제품 공장 설립으로 환경오염이 우려된다며 허필홍 군수에게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홍천=최영재기자

주민 60여명 항의 집회

郡 업체 서류보완 통보

[홍천]속보=홍천군 화촌면 장평리에 합성수지 성형제품 제조공장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민들이 반대(본보 지난 8일자 10면 보도)하는 가운데 군이 다음달 10일까지 공장 승인 및 건축을 유보하기로 했다.

12일 장평1리 주민 60여명은 제조공장 설립에 반대하며 군청을 항의 방문하고 집회를 갖는 등 반발 수위를 높였다. 주민들은 “물 맑고 청정한 마을에 폐비닐을 활용해 재활용 제품을 만드려는 업체가 사전 주민 설명이나 동의 없이 공장설립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폐비닐을 분쇄하는 과정에서 대기·수질환경의 악화, 소음·진동·분진 발생, 폐합성고분자 화합물 등 유해 물질이 나올 수 있고 공업용수 확보를 위해 지하수를 파면 지하수 고갈 및 오염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허필홍 군수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진행할 것이며 환경적으로 문제가 된다면 홍천에 어떤 공장도 가동이 불가하다”고 말했다.

군은 이날 내부회의를 열어 업체의 환경성 우려가 불식될 때까지 승인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산업집적법에 따른 법적검토 절차가 완료되기 전까지 공장 설립 승인사항을 유보 처리하고, 업체에 서류 보완을 통보한 상태다. 단, 환경성 문제가 전혀 없을 경우 주민 반대에 의한 승인 취소는 법률적으로 명분을 얻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편 해당 업체는 환경부의 '지역순환형 물질 재활용 사용 활성화 사업' 추진으로 홍천지역의 재활용 원료를 활용한 인삼지주대 제품을 생산·공급한다는 계획서를 군에 제출했다.

최영재기자 yj500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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