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⑴제천~삼척 ⑵춘천~철원 ⑶속초~고성 도내 고속도로 '1+2' 통과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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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차 건설 계획 확정 임박

도 오늘 정부부처에 반영 요청

포천~철원·강화~간성등 포함

강원도가 이르면 5월 확정되는 제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2021~2025년)의 강원 사업 반영을 위한 총력전에 돌입한다.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중 향후 5년간의 전국 고속도로 건설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1순위로 제천~삼척 고속도로(123.1㎞·4조7,102억원), 2순위 춘천~철원(63㎞·2조7,715억원), 3순위 속초~고성(25.1㎞·8,419억원) 구간 사업이 이번 계획에 포함되도록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어 포천~철원(25.3㎞·8,150억원), 강화~간성(206㎞·9조133억원), 영덕~삼척(117.9㎞·4조6,682억원), 영천~양구(309.5㎞·13조7,108억원), 세종~양양(220㎞·9조7,460억원) 등의 노선도 건의한다.

최대 관심사인 제천~삼척 고속도로는 지난해 제천~영월 구간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확정됐다. 남은 영월~삼척 구간의 국가계획 반영을 통해 2031년 전 구간 동시 개통을 노리고 있다. 관건은 사업비다. 영월~태백 49.7㎞ 구간은 1조8,239억원, 태백~삼척 42.6㎞ 구간은 1조7,214억원에 달한다. 이로 인해 영월~태백이 중점추진사업, 태백~삼척 구간은 추가검토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춘천~철원 고속도로의 경우 영서북부권 진입 시 춘천시내를 경유하며 물류비가 급증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접경지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노선이라는 점을 적극 어필하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으로 시급성이 커져 반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3순위인 속초~고성 고속도로도 1998년 기본설계를 완료했고 제1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16~2020년) 당시 추가검토사업으로 반영돼 이번에 본 사업으로 승격될 여지가 충분하다. 강원도는 속초~고성 고속도로의 국가계획 반영 시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추진해 예타 면제를 받아 사업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당초 강원도는 제천~삼척 고속도로에 집중해 왔으나 최근 들어 춘천~철원과 속초~고성까지 '1+2' 반영으로 목표를 수정했다. 강원도는 29일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를 연이어 방문, 강원지역 고속도로 건의사업의 반영을 요청한다.

최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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