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道- 7개 지자체- 29개 기업 협력체계 구축 원천기술 연구개발
성장기반 갖춘 기업에 최대1억5천만원씩…해외 진출 초석 마련
강원도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기술 자립과 스타기업 육성을 위해 지자체·기관·기업계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강원도는 10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소부장 기업 기술 자립 지원 프로젝트 업무협약 및 강원스타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춘천 원주 강릉 횡성 영월 양구 양양 등 7개 지자체와 강원테크노파크, 29개 사업 참여기업 등이 참여했다.
소부장 기업 지원프로젝트는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원천기술 부족사태에 대한 대응책이다. 소부장 분야 성장기반을 갖춘 기업에 최대 1억5,000만원씩 지원한다. 강원스타기업 육성사업을 통해서는 매출액 25억원 이상 400억원 이하인 기업에 최대 5년간 연구개발(R&D) 기획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날 협약을 통해 도와 지자체는 도내 소부장 산업의 기술 자립 및 스타기업 육성지원책 마련과 지속적인 운영에 적극 동참하기로 다짐했다. 사업 수행기관인 강원테크노파크는 기업 지원과 성과 관리로 원활한 사업추진을 지원한다. 또 참여기업들은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혁신과 사업화로 미래의 신산업·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로 약속했다.
소부장 지원사업 선정기업인 원주 (주)포스테크의 고종철 대표는 “도와 지자체의 지원은 강원기업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모든 기업이 뜨거운 열정으로 성대한 결실을 이뤄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성인 강원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강원도 기업의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해외진출의 초석”이라며 “지속적인 지원과 보완을 통해 안정적인 판로가 마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이번 소부장·스타기업들이 코로나19 경직된 강원 경제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며 “도내 기업들이 대한민국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 폭을 점차 확대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윤종현기자 jjong@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