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부터 주말 동안 코로나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면서 사흘 동안 101명(29일 밤 10시 현재)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확진자 비율도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34.3%로 급증하는 등 방역 관리에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강원도에 따르면 도내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 비율은 꾸준히 20% 안팎을 유지해 왔으나 최근 집단감염 등 역학조사가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면서 22일부터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28일 기준 ‘조사 중' 확진자 비율 34.3%는 한 달 전인 7월 25~31일 강원도가 계산한 수치 16.2%에 비해 2배가량 증가한 비율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아직까지 백신 접종을 받지 못한 외국인 노동자 등 이주민 집단에서 집단감염이 나오면서 일시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8월 들어 지난 26일까지 강원도 내에서 123명의 이주민이 감염됐으며, 비율은 도내 전체 확진자 731명의 16.8%로 집계됐다. 특히 동해 등 공단이 밀집하고 기존 지역사회 감염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주말 사이 학교 등에서도 확진자가 이어졌다. 원주 교회발(發), 화천 A고교 집단감염 여파 등으로 26~28일 도내 학교 현장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31명이다.
이 기간 화천 A고교에서 확진자 16명이 나왔고 이 중 10명은 운동선수로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은 화천지역 8개교 등 11개 학교에 대해 등교 중단 조치했다. 그 밖에도 원주에서는 노래방 등 지역 유흥시설과 관련해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홍천에서는 식당 확진자와 관련한 접촉 감염이 이어졌다.
27일부터 사흘간 지역별 감염자 수는 원주 33명, 화천 18명, 강릉 19명, 춘천 7명, 속초 6명, 홍천 5명, 양양 4명, 동해·영월·정선 2명, 삼척·횡성·인제 1명씩 등이다.
박서화·정윤호기자·지방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