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5월5일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의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브릭(Brick·벽돌 모양의 장난감 블록)산업과 지역경기 활성화 효과를 확산시키기 위한 축제 ‘렛츠 고 브릭스’와 ‘2021브릭아트페스타’가 2일 동시 개막했다.
강원일보사가 주최하며 강원도와 춘천시, 강원도관광재단이 후원하는 브릭 축제‘렛츠 고 브릭스(Let‘s Go Bricks)’는 이날 강원도청 분수광장에 마련된 특설 브릭캐슬 조형물 앞에서 선포행사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강옥희 강원도관광재단 대표이사, 김영필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사장 등이 참석해 레고랜드 테마파크와 지역 상권과의 상생, 레고랜드 붐의 강원전역 확산, 관광 활성화 등을 다짐했다.
이에 앞서 김대봉 춘천명동상점가 상인회장, 이명구 춘천지하상가 상인회장과 최문순 지사, 김영필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사장 등의 지역경기 활성화 간담회도 열렸다.
최문순 지사는 “레고랜드는 국내 최초의 글로벌 테마파크로 그 자체도 의미가 있지만 렛츠 고 브릭스 행사를 계기로 레고랜드 효과가 춘천과 구도심, 나아가 강원도 전역으로 확산돼 상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춘천 레고랜드가 앞으로 전 세계인 모두의 버킷리스트이자 강원관광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져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당초 2일 춘천 명동과 지하상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체험행사와 포토존, 브릭 기념품 배부 등은 최근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정부의 대면행사 최소화 방침에 따라 11월로 연기됐다.
강원도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1 브릭아트페스타 역시 지난 오후 7시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까지 이어진다.
브릭아트페스타는‘감성을 조립하다’라는 주제로 7만개의 브릭으로 만든 레고랜드 테마파크 모형, 범이 곰이 브릭 대형 조형물, 국내 최고의 브릭 작가들이 만든 루브르박물관, 백범김구, 롤러코스터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사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행사 등은 최소화한 형태로 진행된다. 브릭 교실과 브릭 강연, 브릭 작가와의 대화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브릭아트 페스타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 특화 국제이벤트로도 선정됐다.
강옥희 강원도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브릭아트페스타는 국내 최초 글로벌 관광 테마파크인 레고랜드의 개장과 맞물려 열리는 시민참여형 복합문화행사로 스마트토이와 브릭아트의 결합과 ICT 기술을 연계해 글로벌 행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