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보일러 점검중 ‘펑'…강릉 아파트 15층서 불 인명피해 없어

도내 곳곳 화재·사고 잇따라

15일 강원도 내 곳곳에서 화재 등 각종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낮 12시46분께 강릉시 교동의 한 아파트 최고층인 15층에서 불이 나 50여분 만에 꺼졌다. 강릉소방서는 신고 7분 만인 낮 12시53분께 현장에 도착, 펌프카 등 장비 15대와 47명의 인력을 투입해 53분 만인 오후 1시39분 진화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아파트 내부가 불타고 화단으로 잔해가 낙하했다.

화재 당시 정모(74)씨 부부와 보일러 점검원이 집 안에 있었지만 불이 나자 신속히 대피했다.

정씨는 “낮 12시께 새로 구입한 보일러가 작동하지 않아 점검원이 도착해 점검을 하던 중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 8시59분께에는 영월군 한반도면 쌍용리의 한 식당에서 불이 나 조적조 슬레이트지붕 20㎡를 태우고 1시간여만에 꺼졌다. 이 불로 50대 여성 A씨 등 2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오후 2시11분께 원주시 신림면 용암리 중앙고속도로 대구 방향에서는 승용차와 승합차가 추돌해 40대 남성 B씨 등 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김도균·권순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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