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는 남북의 길을 다시 열고 새로운 관광통로를 만드는 기회라는 주장이 나왔다. 김경성(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강원도 평화협력관·사진)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지원위원장은 22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2 평창평화포럼 특별세션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과 남북 평화증진방안'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2019년 2월 북미간 하노이 회담 결렬로 남북대화는 단절 상태로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와 전 세계 스포츠 50개국의 대회 참여를 지원하는 사업이 미래 도약의 필요조건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 공동개최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응원단은 자연스럽게 북한관광으로 연결되며 정치·이념에 구애받지 않는 상호교류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또 “전 세계 50여개 동계스포츠 약소국가의 훈련을 지원하고 평창과 북강원도의 마식령에서 훈련하면 남북은 물론 전 세계 우호협력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동개최 이후의 성과에 대해 김 위원장은 “북한은 2020년 원산 갈마지구와 백두산 삼지연 지구 리조트를 개발했다”며 “공동개최를 통해 남북 간 땅길, 바닷길, 하늘길을 개척하면 새로운 관광통로가 된다”고 강조했다.
평창=최기영기자 answer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