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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폐광대책비 삭감 불이익 없도록 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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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국회의원 광산 근로자와 간담회서 밝혀

◇이광재 국회의원은 23일 태백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산 근로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을 약속했다.

【태백】속보=안전·생존권 보장, 폐광 이후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는 광산 근로자들(본보 지난 11일자 5면, 14일자 14면, 18일자 20면 등 보도)을 위해 이광재(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미래경제위원장) 국회의원이 조율사로 나섰다.

이광재 의원은 류태호 태백시장과 함께 23일 태백 장성광업소에서 김동욱 전국광산노동조합 위원장, 최인강 대한석탄공사 노동조합 위원장, 장성·도계·전남 화순 등 총파업을 앞둔 광산 근로자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이 의원은 근로자들의 현안사항을 청취하고 “산업역군의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며 “산업통상자원부가 제시한 폐광대책비 삭감안에 대해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태백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의원은 “국가 발전을 위해 고생한 많은 광산 근로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을 하겠다”며 “필요하면 적절할 때 직접 중재에 나설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 의원은 폐광지역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제주도·새만금의 사례처럼 총리실 산하에 지원조직을 조성해 범부처 차원의 폐광 이후 대체산업을 마련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강원도 소재 유망기업 육성을 위해 강원랜드 출자를 통한 강원형 뉴딜펀드 조성, 광산 근로자 등의 고용 승계 가능성 높은 에너지 산업 유치, 철도 등 교통 인프라 구축 등을 제시했다.

특히 강원랜드 매출총량제한 현행 1조6,115억원에서 2조~2조5,000억원 수준으로 상향하고 이로 인해 늘어나는 1,000억원대 폐광지역개발기금을 태백지역의 교육·의료 질 향상에 활용하는 방안도 밝혔다.

이 의원은 “태백은 국회의원 시절부터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라며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로 하여금 협의에 적극 임하도록 해 상반기 중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명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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