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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헬스]초미세먼지의 공습…협심증·뇌졸중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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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미세먼지로부터 건강 지키기

봄철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간헐적으로 기승을 부리면서 마스크를 벗지 못하는 일상이 지속되고 있다.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물을 많이 마시고, 비상시 대응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한국건강관리협회와 정유석 단국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의 도움을 받아 대책을 알아본다.

10μm 이하 크리 미세먼지

흡입시 신체 염증반응 일으켜

천식·심혈관계 질환 등 유발

물 많이 마셔 노폐물 배출

실외활동 피하고 마스크 착용

호흡곤란 증상시 즉시 내원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대기 중의 먼지는 크기나 성분이 다르며 종류도 다양하다.

통상적으로 입경 50μm 이하의 모든 부유먼지를 TSP(총부유먼지·Total Suspended Particles)라고 한다. 이 중에서 입경이 10μm 이하인 것만 따로 모아 측정하면 PM10(미세먼지), 2.5μm 이하인 것만을 측정하면 PM2.5(초미세먼지)가 된다.

문제는 PM10 이하 미세먼지는 호흡기질환, PM2.5 이하 초미세먼지는 심혈관질환의 주요 원인이 된다는 점이다.

■얼마나 해로운가?=미세먼지가 호흡기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오면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가 먼지를 제거하려고 모여들기 시작하는데, 이때 부작용인 염증반응이 나타난다.

기도, 폐, 심혈관, 뇌 등 우리 몸의 각 기관에서 이러한 염증반응이 발생하면 천식, 호흡기질환, 심혈관계질환 등이 유발될 수 있다. 기관지에 미세먼지가 오래 쌓이면 가래가 생기고 기침이 잦아지며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세균이 쉽게 침투할 수 있어, 만성 폐질환이 있는 사람은 폐렴과 같은 감염성 질환의 발병률이 증가하게 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미세먼지(PM10) 농도가 10μg/㎥ 증가할 때마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으로 인한 입원율은 2.7%, 사망률은 1.1% 증가한다. 특히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10μg/㎥ 증가할 때마다 폐암 발생률이 9% 증가한다. 한편 천식은 오랫동안의 축적이 아니고 짧은 기간의 고농도 미세먼지 노출로도 유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심혈관질환의 주범은 초미세먼지(PM2.5)다.

초미세먼지는 크기가 매우 작아 폐포를 통해 혈관에 침투,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혈관에 손상을 주어 협심증, 뇌졸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초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심근경색과 같은 허혈성심질환의 사망률이 30~80% 증가한다.

■예방법은=호흡기가 약한 경우 매년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적당량의 물 섭취로 체내 노폐물을 배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미세먼지가 심각한 날에는 되도록 실외 활동을 피하고, 외출할 경우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비염 등 동반 질환이 있는 경우 의사와 상담하되, 증상이 있는 경우 외출 시 천식 완화제를 휴대하고, 학교 보건실에도 보관하면 안심이다. 무엇보다도 호흡곤란, 가슴 두근거림 등 증상이 있다면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한다.

박서화기자 wiretheasia@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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