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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이룬 홍천…최대 356㎜ 폭우에 홍천강 범람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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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새벽 홍천교 수위 5.03m 치솟아
2006년 5.58m 이후 최대치 기록
하천범람, 산사태 등에 주민 대피

【홍천】홍천에 최대 356㎜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홍천강 홍천교 수위가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일부 지역에서 나무 쓰러짐, 하천 범람, 토사유출 등이 발생했다.

강원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부터 10일 오전 7시까지 홍천군 남면 시동에 총 356㎜의 비가 내리는 등 홍천지역에 평균 283.8㎜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한강홍수통제소는 9일 밤 10시50분께 홍천강 홍천교(홍천군 홍천읍 희망리)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내린데 이어 10일 0시10분에는 홍수경보로 격상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구분해 홍수를 관리하는데 단계별 수위는 하천마다 다르다. 홍천강 홍천교의 경우 주의 단계 4m, 경계 단계 5m, 심각 단계는 5.4m이다. 10일 새벽 1시 홍천교 수위는 5.03m로 2006년 7월15일 기록한 5.58m 이후 16년만에 최대 수위를 기록했다.

이때문에 홍천강 인근 주민들은 하천 범람을 우려,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기도 했다.

김상엽(47·홍천군홍천읍)씨는 “홍천읍은 지역에서 가장 많은 3만3,000여명이 살고 있는데 홍천강이 범람하면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많은 주민들이 새벽까지 집중호우 뉴스 등을 체크하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고 말했다.

홍천군에는 이번 집중호우로 산사태, 하천 범람, 토사유출, 나무 쓰러짐 등 지역 곳곳에서 총 52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북방면 북방리에서 산사태로 주택 1채가 일부 파손됐고 주민 3명이 대피했으며 곳으로 대피했다. 도사곡리에서는 토사 유출로 인한 산사태가 우려돼 5가구에 거주중인 주민 10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홍천군 관계자는 “현재는 신고된 피해상황에 대한 응급복구중으로 주민 편의를 위해 신속한 조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홍천에 최대 356㎜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산사태, 하천 범람, 토사유출, 나무 쓰러짐 등 총 52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홍천에 최대 356㎜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산사태, 하천 범람, 토사유출, 나무 쓰러짐 등 총 52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홍천에 최대 356㎜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산사태, 하천 범람, 토사유출, 나무 쓰러짐 등 총 52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홍천에 최대 356㎜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산사태, 하천 범람, 토사유출, 나무 쓰러짐 등 총 52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홍천에 최대 356㎜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산사태, 하천 범람, 토사유출, 나무 쓰러짐 등 총 52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지난 8일 0시부터 10일 오전까지 홍천에 최대 356㎜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산사태, 하천 범람, 토사유출, 나무 쓰러짐 등 총 52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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