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연휴 기간 강원도 내에서 12명이 로또 2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특히 삼척의 한 판매점에선 당첨자가 5명이나 쏟아져 동일인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제1,032회 로또 1등 당첨번호 '1, 6, 12, 19, 36, 42' 중 다섯개와 보너스번호 '28'을 맞춘 로또 2등이 춘천시 퇴계동, 원주시 명륜동, 강릉시 남문동, 동해시 천곡동, 삼척시 교동, 횡성군 우천면, 인제군 북면, 양양군 양양읍을 비롯한 전국 90개 판매점에서 배출됐다.
이 중 삼척시 교동에 위치한 '황금복돼지복권방'에서는 2등 당첨자가 한 번에 5명이나 나와 눈길을 끌었다. 지역에서는 한 사람이 같은 번호로 복권 5장을 구입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번 회차 로또 2등의 당첨금액은 4,954만1,807원이다. 만일 5명이 동일인일 경우, 2억4,700여만원의 당첨금을 받게 된다.
특히 이 복권판매점은 1등은 한 번도 나오지 않았지만 2등은 이번 회까지 포함해 11번이 당첨돼 '복권명당'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최근 도내에서는 복권판매점에서 한 곳에서 2등 당첨자가 한 번에 5명씩 배출되는 일이 잇따르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달에는 춘천시 우두동의 '우두로또'에서 ,지난 해 10월에는 춘천시 동내면의 '대박의터' 등에서 각각 2등 당첨자가 동시에 5명씩 나왔다.
한편, 제1,032회 로또 1등은 전국에서 10명이 나왔으며 각각 26억7,525만7,538원씩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