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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경찰 출석...12시간 동안 '성상납 의혹'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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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부와 조율되었던 대로
오늘 오전부터 출석해서 저에 대한 고발사건들 조사에 응했다"

◇사진=연합뉴스

성 접대와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7일 경찰에 전격 출석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피고발인 신분으로 서울경찰청·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오전10시께 출석해 12시간 뒤인 밤 10시께 조사를 마친뒤 귀가했다.

이 전 대표는 오후 10시 5분께 청사 내에 취재진을 피해 대기중이던 승용차를 타고서 주차장에서 곧바로 청사를 빠져나갔다.

이 전 대표는 조사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부와 조율되었던 대로 오늘 오전부터 출석해서 저에 대한 고발사건들 조사에 응했다"라며 "중간에 16일이라고 일정이 잘못 보도되어 나가긴 했지만 특별한 변동사항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의 출석은 범죄의 공소시효 만료를 일주일가량 앞두고 이뤄졌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지난해 12월 이 전 대표가 2013년께 사업가인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했고, 이후 이 전 대표를 고발하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김성진 대표도 이 전 대표가 성 접대와 금품, 향응을 받고 그 대가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주선했다고 주장하며, 최근 6차례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성 접대 의혹 관련 성매매는 공소시효가 5년, 알선수재는 7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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