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승진 인사에 반영해온 다면평가제를 폐지한다.
다면평가는 직원들이 직접 국장급과 과장급 승진인사시 인사대상자들을 평가해온 제도로 2015년부터 연 2회 시행됐다.
그러나 업무능력 평가보다 학연, 지연, 인맥 중심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최근 4회 동안 다면평가 평균 참여율이 41.7%로 비교적 낮았다. 신규 및 시·군 전입자는 평가대상자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평가가 진행된다는 지적도 있었다. 다만 강원도청 노동조합 차원의 베스트·워스트 국·과장 선정은 기존대로 진행한다.
또 근무성적 평정 시 현재 70%인 실적 비중을 80%로 높이고, 경력 비중은 20%로 축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핵심 공약사업 성과 우수자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하고 중앙 부처 간 인사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일선 경험을 갖춘 인력을 충원하고자 시·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연 1회 시행하던 도 전입 시험을 2회로 확대한다.
한편 강원도 조직개편에 따른 후속인사는 다음달 21일 발표된다.
정일섭 강원도 총무행정관은 “인사 제도를 개선해 성과 중심의 공직사회를 구현, 민선 8기 도정 현안을 원활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