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사설]道 관광 경쟁력, 시대흐름 따른 ‘글로벌화’에 달려

21세기 관광산업, 아이디어가 중요
일·여행 결합된 ‘워케이션'' 시범사업 추진을
전담조직 재정비·차별화된 콘텐츠 발굴해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동아시아 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국제적 협력과 해법을 모색하는 ‘제17회 동아시아지방정부관광연맹(East Asia inter-regional Tourism Federation·EATOF) 총회가 지난 25일 베트남 광닌성에서 개막됐다. 올해 총회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뉴노멀 시대 동아시아 지역의 새로운 비상을 주제로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통 반 응우엔 베트남 광닌성장, 문크바타르 뎀데렐 몽골 튜브도지사 등 지방정부 대표와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유네스코(UNESCO), 그린데스티네이션, 트립어드바이저, 관광업계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뉴노멀 관광 트렌드에 따른 EATOF의 국제 관광 회복을 위한 전략이 논의됐다. 강원도도 이에 발맞춰 강원도 관광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점검해야 한다. 지금은 복합 현실의 시대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공존하며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이 혼합현실로 우리 앞에 펼쳐지고 메타버스가 일상이 되는 시대가 오고 있다. 이러한 급변하는 기술과 시스템을 강원도의 것으로 만들고 천혜의 자연·인문관광자원을 접목해 선도적인 글로벌 문화관광 시대를 열어 나가야 할 때다. 즉, 강원도가 추진하고 있는 뉴노멀 관광 관련 산업의 조속한 회복과 새로운 트렌드 변화에 맞춘 다양한 정책으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21세기 관광산업의 경쟁력은 자원이나 서비스가 아닌 아이디어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식기반형 관광이 중요하다. 시장을 대상으로 적합한 체험상품을 개발하고 경제의 활성화를 촉진하며 유지할 수 있는 전략의 구축이 관건이 된다. 이를 위해서는 도를 비롯한 18개 시·군이 상호 연계돼야 함은 물론이다. 여기서 자치단체의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 글로벌 관광 발전은 그냥 이뤄지지 않는다. 핵심은 자치단체장의 의지와 리더십이다. 관광 전담조직을 재정비해야 한다. 국내 관광객을 비롯해 외국인들도 찾아올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 세계가 열광하는 한류관광 접목, 세계 유일의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 등 강원도만의 관광 콘텐츠 개발은 기본이다.

새로운 여행 추세에 발맞춰 관광 신시장을 만들고 지원해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다. 지역 주민처럼 살아보는 생활관광을 확대하고, 일과 여행이 결합된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밤이 매력적인 야간관광 특화도시를 선정해 야간관광도 활성화해야 한다. 이 같은 지역 체류형 관광 확산은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관광은 사람의, 사람에 의해, 사람을 위한 종합서비스다. 사람이 관광 경쟁력의 근원이다. 관광전문가를 키우고 문화관광해설사, 관광통역안내원을 포함한 관광 종사자의 서비스와 처우 수준도 향상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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