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이태원 구조 현장서 춤추며 떼창한 일부 시민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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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비난 쇄도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태원 대규모 압사 참사 현장에서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시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서울 이태원에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일부 시민들이 구조 현장에서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돼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서 일부 시민들이 119소방차와 구급차 근처에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글이 다수 게시됐다.

해당 시민들은 떼창을 하며 휴대전화 LED를 흔드는 등 사고 현장을 마치 축제처럼 즐기는 모습이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의 댓글에는 “믿을 수 없는 장면이다”, “참사 현장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다니 기가 찬다”, “어떻게 이런 몰상식한 행동을 할 수 있냐”는 등 비난이 쇄도했다.

일각에서는 해당 시민들이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실을 모르고 술에 취해 저런 행동을 했을 수도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9시40분 기준 이태원 압사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51명이며, 부상자는 중상 19명, 경상 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성별로는 남성 54명, 여성 97명으로 파악됐다.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은 “피해자 대부분이 10대에서 20대 사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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