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여론마당]고령 농업인 스마트기기 확대

최현구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2006년 영국 옥스퍼드대학 데이빗콜먼 교수는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사라질 국가가 대한민국이라고 했다. 현재 0.75인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을 보면 그의 말이 맞는 것 같다.저출산뿐만 아니라 고령화도 문제다. 특히 농촌지역의 고령화가 심각하다. 농촌은 두 명중 한 명이 65세 이상이다.(농가인구 중 46.8%) 더욱 안타까운건 이같은 고령화로 인해 홀로 있다가 위급상황에 처하거나 농작업시 사망사고 발생빈도가 높아진 것이다. 얼마전 경기도에서 농기계가 전복되어 의식을 잃은 농업인이 2시간 뒤 발견되어 이송중 사망했던 사례가 바로 그것이다.대책마련이 절실하다. 최근 모회사에서 위급 상황을 즉시 알려주는 스마트기기를 보급하였다. ‘안심지키미’로 이름 붙여진 이 기기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 위급상황에서 경보음이 울리고 사전 입력된 2~3개의 전화번호로 긴급 문자메시지(SOS)와 위치를 발송할 수 있다. 고령화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다. 골든타임을 확보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안심지키미’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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