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모두가 갖고 있는 고유한 빛을 들여다 봅니다"
이현지 작가는 이현지 화실 수강생 21명과 함께 오는 25일까지 속초시립박물관에서 '색채의 빛, 순간을 비추다'를 주제로 전시를 펼친다.
이들은 온 누리가 저마다의 빛으로 아름답게 피어나는 계절 속에서 세상을 바라보며 작품이 가지는 고유한 빛에 주목했다.
이번 전시는 섬세한 색채와 빛을 이용해 감성이 돋보이는 서양화 작품 39점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속초 지역을 비롯한 국내외의 아름다운 자연의 경관을 화폭에 옮겨 담았으며 사과 등의 정물 작품도 볼 수 있다. 저물어가는 노을이 보여주는 다양한 색을 놓치지 않고 모두 표현했으며, 사과는 빨갛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색을 품은 사과를 그려 입체감과 생동감을 더했다. 또 전시장 내부를 평소보다 어둡게 조성해 붓의 방향과 색의 조합 등에 집중해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이현지 작가는 "예술 활동의 기본 자세는 꾸준히 노력하고, 창작하는 과정에서 작가의 역량과 기질이 작품에 반영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노력해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